-영업이익 38억5,000만 유로...10.7% 상승
포르쉐AG가 2023년도 상반기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및 이익률에서 모두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룹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204억3,000만 유로, 그룹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38억5,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익률은 18.9%로 목표 범위인 17~19%를 상회했다.
순현금흐름은 제품 및 혁신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로 전년(2022년도: 23억9,000만 유로)보다 소폭 감소한 22억2,000만 유로, 순현금흐름 마진은 늘어난 투자 활동과 일시적인 재고 증가로 전년(2022년도: 14.5%)보다 감소한 11.7%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소비자에게 인도된 차는 전년대비 14.7% 증가한 16만7,354대를 기록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미래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를 병행하면서도 다시 한번 성공적인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우리의 전략에 대한 헌신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피드백과 견고한 실적은 브랜드의 올바른 방향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재무 및 IT 이사회 부회장은 "전년대비 높아진 비용에도 영업이익은 11% 가까이 증가했으며 비용 증가의 원인은 인플레이션, 신형 카이엔 출시 관련 세일즈 활동, 디지털화 및 늘어난 모터스포츠 참여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전히 도전적인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포르쉐는 공급망과 부품 확보, 전반적인 비용 상승 및 다양한 지정학적 긴장 요소 등에 영향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및 공급망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 한 2023년도 연간 실적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한 해 포르쉐는 400억에서 420억 유로에 달하는 그룹 매출과 17~19% 사이의 영업 이익률을 기대 중이다. 루츠 메쉬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발과 혁신은 물론, 미래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포르쉐 생태계 확립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르쉐의 모던 럭셔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