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경제성 저하로 인식해
소프트베리가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인프라"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23일부터 30일까지 전기차 충전 요금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자 대부분이 전기차 충전 요금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 요금 상승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담된다(90.8%), 부담되지 않는다(9.2%)고 답했다.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중복응답)로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67.3%), 현재의 충전 요금이 적절하다고 생각(28.5%)을 꼽았다. 전기차 이용자는 충전 요금 인상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충전비가 저렴한 전기차의 경제성 저하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기차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충전 요금의 적정 금액은 100원 초과~200원 미만(48.6%), 200원 초과~300원 미만(34.8%)으로 답했다. 2023년 7월 기준 EV 인프라에 로밍된 22개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1㎾h당 평균 충전 요금은 완속 292.4원, 급속 361원이다.
충전비 절약을 위해서는 신용카드 혜택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혜택(79.4%)과 프로모션&이벤트 참여하기(56.4%), 회생제동, 짐 줄이기, 에어컨 안틀기 등을 통한 실생활 속 전비 절약(41.6%), 개인 소유 완속 충전기 설치(11.2%)순이었다. 충전비 절약을 위해 이용하는 신용카드(중복응답)로는 삼성카드(52.5%), 신한카드(43.7%), 환경부 그린카드(32.3%), 현대카드(7.0%) 로 나타났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요금에 대한 생각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라이프에 도움되는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베리의 EV 인프라는 전국 급속 충전기 2만2,234대의 70% 가량인 1만5,609대 실시간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또 전기차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리뷰로 전기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