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EVX' 9월 출격

입력 2023년07월3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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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 구입 가능
 -"전기 레저 SUV 영역 개척해 나갈 것"

 KG모빌리티가 토레스 정체성을 계승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를 9월로 확정하고 신차 알리기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최저 지상고는 174㎜로 국내 경쟁 전기 SUV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했다. 또 넓은 전방 시야각(23.1도)은 운전석에서 바라볼 때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토레스 EVX는 차박 및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필요한 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동급 SUV 중 가장 넓은 실내를 갖추고 있으며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헤드룸도 1열 1,033㎜, 2열 1,047㎜로 동급 SUV 보다 높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실외 V2L 커넥터는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차의 전원을 활용해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적이면서도 개개인의 아웃도어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토레스 EVX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회사는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1회 완충 주행 거리가 국내기준 420㎞ 이상(자체 측정결과로 출시 시점에 변경될 수 있음)의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새 차는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적재 공간 확대 등을 제공한다"며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원~4,950만원, E7 5,100만원~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해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레스 EVX 계약은 전국 KG모빌리티(쌍용자동차)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오는 9월 시장상황을 고려해 출시일과 최종 판매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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