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역대 최고 점수로 최종 결과 2위 기록
-미치 에반스, 개인 통산 최고점 기록
재규어가 TCS 레이싱팀이 2023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292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TCS 레이싱 팀은 이번 시즌 대회에서 포디움 11회, 우승 4회, 폴포지션 3회를 기록하며 팀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미치 에반스는 개인 통산 드라이버 최고점인 197점으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인 샘 버드는 드라이버 순위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영국에서 펼쳐진 런던 E-프리 15 라운드에서 미치 에반스는 1위를 차지해 시즌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준 샘 버드는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홈 경기에서 탄탄한 전략을 바탕으로 40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확보했다.
다음날 이어진 런던 E-프리 16 라운드에서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포인트는 엔비전 레이싱과 동점을 이뤘다. 미치 에반스는 팀 타이틀을 놓고 엔비전 레이싱의 닉 캐시디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매우 어려운 레이싱 조건 속에서 30바퀴를 달린 끝에 미치 에반스는 선두와 단 4.9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샘 버드는 효율적이고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며 7위로 서킷을 통과했다.
그 결과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2023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최종 결과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팀 포인트, 포디움, 폴포지션, 우승 횟수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임스 바클레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은 "새로운 젠3 포뮬러 E 시대에 펼쳐진 놀라운 시즌이었다"며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올해 재규어와 팀으로서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4년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2024년 1월13일 멕시코 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