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도색 기술, 새로운 표준 제시
-블루, 오렌지, 그레이 등 총 3가지
맥라렌이 750S만을 위해 독점 개발한 멀티 톤 도색의 "스펙트럼 테마"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나만의 특별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획기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펙트럼 테마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맥라렌 스페셜 비스포크 디비전인 MSO 소속의 세계적 도색 테크니션들이 차세대 도색 기술 개발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MSO가 공들여 개발한 스펙트럼 테마에는 이전보다 훨씬 광범위한 수준의 기술 변화와 철학이 담겨 있다. 장인 정신 기반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각 컬러 음영이 미묘한 색감 차이를 만들며 육안으로 볼 때도 컬러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밝다가 어두워지듯 착시효과를 선사하고 750S 정차 상태에서도 마치 차가 달리는 듯 역동적 가속감을 제공한다.
스펙트럼 테마는 스펙트럼 블루, 스펙트럼 오렌지, 스펙트럼 그레이 총 3가지 컬러로 제공한다. 또 MSO 서비스가 디자인한 독특한 추가 컬러 옵션 간의 조합도 가능하다. 블루 테마는 블루에서 메탈릭 오로라 블루로 그라데이션 되고 오렌지 테마는 스펙트럼 오렌지에서 풍부한 깊이가 느껴지는 감마 레드 메탈릭으로 마련했다. 그레이 테마는 스펙트럼 그레이에서 메탈릭 메테오라이트 그레이로 서서히 짙어진다.
750S 리어 윙의 위아래가 대비되는 컬러 마감도 가능하다. 이 외에 MSO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가죽 트림, 맞춤형 명판, 수작업 페인팅 기법으로 스펙트럼 효과를 낸 MSO 로고 각인의 카본 소재 도어 실을 포함한다.
한편, 이번 도색의 가장 큰 도전과제는 맥라렌 특유의 다이히드럴 도어와 공기역학적 요소가 반영된 입체적 외관에 스펙트럼 테마를 입히는 것이었다. 일관성 있는 컬러 그라데이션을 위한 페인트의 배합 비율도 중요한 요소였다. 다만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를 얻기 위해 정해진 공식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 스펙트럼 테마마다 컬러 혼합 비율을 맞춤 제공한다.
마이클 맥도너 맥라렌 MSO 디렉터는 "스펙트럼 테마와 같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초고도의 복합적인 서비스가 늘어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로 MSO 소속 도색 테크니션들의 전문성과 경력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