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부분변경의 핵심은 디스플레이

입력 2023년08월0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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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변경으로 흐름 따라
 -싼타크루즈 닮은 외관 적용, 2024년 초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투싼 부분변경 제품에 완전변경 수준의 실내 개선을 적용할 계획이다.

 10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투싼은 2024년 초, 3년 여만에 부분변경을 거친다. 외관은 기존 제품의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일부 손 봐 신차 효과를 노린다. 특히 형제차로 꼽히는 북미 전략형 픽업 "산타크루즈"의 조형성을 반영한다. 전면부는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문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개선하고 범퍼에 날카로운 선 처리와 두터운 면 처리를 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변화의 핵심이다. 별도로 나뉘어졌던 디지털 계기판과 메인 터치스크린을 하나의 패널로 묶는다. 그동안 투싼은 이 디스플레이 구조를 채택하지 않아 경쟁 제품보다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그러나 신형은 메인 스크린의 크기와 기능을 확대하고 계기판과의 연결성을 구현해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로의 전환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편의품목은 실내 변화에 맞춰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캠2, e 하이패스 등을 담는다. 또한, 현대차가 전 제품에 반영하고 있는 컬럼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센터 콘솔 활용도를 높이는 인테리어 흐름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동력계는 1.6ℓ 가솔린 터보, 2.0ℓ 디젤,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10일 오후, 주력 SUV인 싼타페의 실차를 공개해 SUV 제품군을 공고히 다진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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