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패밀리 SUV
-트림별 평균 300만원 상승해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16일 공식 출시에 앞서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 가격 등을 공개했다. 그 결과 이전 세대보다 트림별로 평균 3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으며 하이브리드 풀옵션의 경우 5,000만원 중반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차 자료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크게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이륜 및 사륜으로 구분지었다. 각각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나눠 가격을 설정했다.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싼타페는 가솔린 익스클루시브로 3,546만원이다. 이후 3,700만원, 4,300만원 선에 책정했다. 이전 싼타페와 비교하면 트림별 평균 300만원 값이 올랐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전 기준 4,000만원 이하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와 함께 이륜에서 사륜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약 223만원을 더 내야한다. 하이브리드는 이전 싼타페보다 등급별로 320만원을 더 줘야 한다. 가장 비싼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캘리그래피로 기본 5,036만원이다. 액세서리를 제외한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다 넣은 풀옵션의 경우 5,500만원까지 올라간다. 이 경우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최상위 트림 블랙에디션의 풀옵션과도 비슷하다.
이 외에 선택품목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빌트인 캠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은 기존 대비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반면 6인승과 7인승을 선택할 경우 리클라이닝 등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하면서 가격이 올라갔다. 또 새로워진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 플러스를 두 개로 세분화했고 H 제뉴인 액세서리를 신설하는 등 개성을 드러내는 선택 품목이 대거 추가됐다.
한편, 싼타페는 16일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 공개 첫 날 현대차 홈페이지에는 일시적으로 서버가 느려지는 현상도 발생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