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레드 닷' 본상 7개 수상

입력 2023년08월15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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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N 비전 74·ccNC 인포테인먼트·현대산스 서체 등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시작해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분야로 나눠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을 평가한다.


 현대자동차는 "N 비전 74"로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ᆞ수송(Mobility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인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투영했다.

 현대차의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Hyundai Sans)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ᆞUX 디자인(Interface & User Experience Design) 부문과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신형 그랜저에 처음 적용한 ccNC는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수평선을 모티브로 그래픽 컴포넌트와 차의 사용자 환경을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현대 산스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고유 서체로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시각화했다.


 기아는 자사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전시"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전시 디자인(Exhibition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광주 비엔날레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 모터쇼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전시와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또 기아는 EV9에 최초 채택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ᆞUX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의 ccNC는 역동적 느낌의 대각선을 활용한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세련미와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네시스의 통합 앱 "마이 제네시스"와 서울 모빌리티쇼 "제네시스관"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앱(Apps) 부문과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가 지난 5월 선보인 마이 제네시스는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5개의 앱에 분산돼 있던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앱은 차 상태 확인과 제어가 한 화면에서 가능하도록 직관적으로 UI·UX를 개선하는 등 여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서울 모빌리티쇼 2023에서 선보인 제네시스관은 한국의 전통 건축인 한옥의 창호와 기와를 활용해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한국적 미로 재해석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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