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3 청두 모터쇼에서 EV5 공개

입력 2023년08월25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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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첫 전용 전기차, 향후 지역별 제품 공개 예정
 -오퍼짓 유나이티드 반영한 외장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 구현

 기아가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준중형 전기 SUV EV5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EV5는 지난 3월 기아가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 제품이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로, 기아는 추후 한국 등 주요 시장별 EV5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을 채택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는 주간주행등과 연결해 넓은 느낌을 더했다.

 측면은 역동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앞·뒤 펜더의 강한 형상과 그 사이 차체 면의 풍부하고 감성적인 면처리에서 느껴지는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한다. 또한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그래픽의 19인치 휠은 시각적 대비를 통해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고 간결한 면으로 설계한 테일게이트가 조화를 이룬다. 전·후면 LED 램프에는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내장해 고급스러움과 생동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실내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정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크래시패드에는 각각 12.3인치의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엠비언트 라이트는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인상을 준다. 크래시패드 하단부에는 각종 쇼핑백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후크를 히든타입으로 준비했다.


 이외에도 기아는 EV5에 차별화한 시트를 얹어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에서 탑승 경험을 확장시켰다. 앞좌석에는 벤치 스타일의 좌석을 채택해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뒷좌석에는 시트백 완전 평탄화(0도) 접이 기능을 마련해 차박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트렁크 바닥에는 가변형 러기지 보드를 구성해 물품 적재 또는 아웃도어 활동 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한편, 기아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예정된 기아 EV 데이에서 EV5의 상품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 EV 데이는 기아의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선포하고 새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는 행사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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