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中 EV 생산 투자 허가 획득

입력 2023년08월28일 00시00분 구기성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024년 상반기 생산 개시 목표

 중국 IT 기기 제조사 샤오미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로부터 전기차 생산 관련 투자를 승인받았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4년 상반기부터 첫 전기차인 MS11(개발명)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NDRC와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의 생산 및 제품 허가를 요청했으며 최근 NDRC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9월, 100억위안(한화 약 1조8,100억원)을 출자해 전기차 사업을 등록했다. 이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딥모션을 인수하고 베이징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마련했다. 새 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인력 채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이 최근 생산 능력 과잉과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중국 자동차 공장은 연간 4,300만대(2022년 기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 가동률은 2017년 66.6%에서 2022년 54.5%로 감소했다.

 한편, 샤오미의 첫 전기차 이름은 모데나가 거론된다. 모데나는 준중형 세단 차체를 기반으로 BYD 씰,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