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8세대 '뉴 5시리즈' 사전예약 시작

입력 2023년09월0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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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서 출시 
 -대담한 외관과 섬세한 실내, 신기술 탑재
 -가솔린·디젤·순수 전기 등 다양한 동력계 제공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중형 세단이다. 신형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제품으로 독보적인 디자인, 역동성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기능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췄다.

 외관은 한층 커진 차체와 선명한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길이 95㎜, 너비 30㎜, 높이가 35㎜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도 20㎜가 늘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 4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로운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센터 콘솔에는 새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를 적용하고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형 7시리즈에서 선보였던 크리스탈 디자인의 BMW 인터랙션 바는 탑승자에게 마치 BMW 최상급 세단을 탑승하고 있는 듯한 감성을 전달한다.

 새 차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기능 및 운전자 보조 기술도 기본 탑재해 상품성이 높아졌다. 먼저, 모든 제품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통풍 기능을 추가한 앞좌석 시트, 트래블 & 컴포트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는 첨단 기능도 기본이다. 이 외에 뉴 520i 및 뉴 523d의 모든 트림에는 5시리즈 최초로 비건 소재 인테리어를 채택했다.

 신형 5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순수전기차 i5 M60 x드라이브는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후륜구동인 i5 e드라이브40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맞물린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i5 M60 x드라이브 복합 361㎞, i5 e드라이브40이 복합 384㎞다.

 이와 함께 모든 내연 기관 제품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간 신형 엔진을 장착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지원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가는 520i는 최고 190마력, 최대 31.6㎏·m를 내며 530i는 최고 258마력, 최대 40.8㎏·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의 523d는 최고 197마력, 최대 40.8㎏·m다.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520i가 6,940만~7,390만원, 523d가 7,640만~8,390만원, 530i x드라이브가 8,420만~8,870만원이며 순수전기차인 i5 e드라이브40이 9,390만~1억170만원, i5 M60 x드라이브가 1억3,890만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이달 4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신형 5시리즈의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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