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is Ready" 랩핑카 23대 운용
-공항·자카르타 주요 지역 전광판에서 홍보 영상 상영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로 운용한다. 아트카는 2000년대부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제이 플로우와 협업 했다. 아트카의 전면과 양측면에는 광안대교,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표현한 그라피티 디자인을 입혔다. 또한,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과 자카르타 시내 주요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를 운행한다. 회의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자카르타를 찾은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3터미널 출·입국장에 설치한 30여개의 스크린과 공항 인근 및 시내 진입 도로, 자카르타 주요 지역 등에서 20여개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부산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 등을 상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선정될 때까지 국내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과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기간에도 부산세계박람회 로고와 홍보 문구를 입힌 차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BIE 실사단의 이동을 돕고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지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