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세대 제품 출시 이후 누적 판매 500만대 달성
-국내 지프 판매 4대 중 1대는 랭글러
지프는 랭글러가 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500만 번째 랭글러는 2023년형 랭글러 4xe 루비콘 20주년 에디션으로, 미국 뉴저지 주에서 출고됐다. 지프는 500만 번째 랭글러 판매를 기념해 해당 소비자에게 5,000달러(한화 약 650만원)에 달하는 모파(MOPAR) 브랜드의 지프 퍼포먼스 파츠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프의 모든 4x4 라인업에 지원하는 프리미엄 오너 로열티와 소비자 케어 프로그램인 지프 웨이브(Jeep® Wave)를 평생 지원할 예정이다.
1941년형 윌리스 MB의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은 랭글러는 82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4×4 주행 능력과 지프 고유의 디자인을 결합해 발전해왔다. 1986년 1세대가 등장했으며 지프 브랜드를 상징하는 제품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차로 인정받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탄소저감 흐름에 따라 출시한 랭글러 4xe는 PHEV 시스템을 더하고 세 가지 주행 모드(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를 제공한다.
랭글러는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3년부터 올 8월까지 총 2만2,047대가 판매됐다. 지프 브랜드의 국내 누적 판매대수 중 랭글러의 점유율은 약 27%에 이른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9월 한 달간 랭글러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개소세 인상분 지원과 현금 지원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409만원의 혜택을 준비해 6,000만원 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랭글러 4xe는 최대 1,129만원을 인하하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일부 제품에 한함).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