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타이어 경량화 기술 확대

입력 2023년09월0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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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라이튼 기술, 타이어 원료의 63%를 재생 가능한 소재로 제작
 -태양광 동력 자동차 경주에 도입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원료의 63%를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Material Circularity Number)로 제작한 타이어를 태양광 동력 자동차 경주 대회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약 3,000㎞를 태양광 동력만으로 종주한다. 회사가 공급하는 타이어는 경량화 제작 기술인 엔라이튼(Enliten)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엔라이튼은 기존 타이어의 성능과 시장이 요구하는 기대 수준을 뛰어넘으면서도 친환경성을 높였다. 특히 재활용 유기 섬유, 재생 카본블랙, 재활용 고무 화학제, 재활용유과 재활용 강철을 사용한 보강재를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크루저 클래스 경주에 참가하는 팀들에게는 쌀겨에서 추출한 실리카와 이미 사용된 타이어에서 열분해를 통해 회수한 카본블랙을 추가 사용한 타이어를 공급한다.


 브리지스톤은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에 공급하는 타이어 운송에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한 물류기업 DHL을 이용한다. DHL은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상 연료의 사용(인셋팅 프로그램)과 자발적 배출 금표준 탄소 크레딧 프로그램(VER Gold Standard)을 통한 보상(오프셋팅)을 조합해 100% 탄소 중립 운송을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은 오는 10월22일 개최한다. 한국에선 서울대학교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스누 솔로가 자체 개발한 태양광 자동차로 출전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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