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 최종 테스트 한창

입력 2023년09월15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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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적인 고성능 드라이브 트레인 갖춰 
 -진보된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개발

 포르쉐가 신형 파나메라의 공개를 앞두고 마지막 세부사항 점검을 위해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파이널 테스트 주행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형 파나메라는 4개 대륙에서 이미 대부분의 테스트 절차를 완료하며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품질을 입증했다. 미국에서는 높은 고도와 낮은 산소량 조건을 갖춘 고산지대에서 드라이브트레인 성능을 확인했고 뜨거운 열기의 사막지대에서는 엔진 냉각 시스템 및 에어컨 성능을 테스트했다.

 또 스칸디나비아에서는 극도로 낮은 온도, 남아프리카에서는 어려운 도로 조건, 그리고 아시아 대도시들의 높은 습도와장시간 교통정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진행했다. 개발 매니저인 마르셀 하네만은 "세계 포르쉐 소비자는 물론 우리 스스로가 세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 같이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포르쉐의 기준은 항상 제원표에 명시되는 것을 개발 목표로 정의하며 특히, 신형 파나메라는 지금까지 이룬 성능과 편의성, 그리고 포르쉐 고유의 어쿠스틱 사운드까지 모두 이전 세대를 능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의 특징 중 하나는 진보된 전동화 기술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4종의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새로운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하우징에 완전히 통합한 더 강력한 전기 모터가 핵심이다. 이전보다 더 증가한 25.9㎾h 고전압 배터리에서 에너지가 공급되며 11㎾ 출력의 온보드 충전기로 충전 시간은 오히려 단축됐다.

 이와 함께 연소 엔진의 본질적인 개선으로 효율성과 성능이 더욱 높아졌다. 신형 파나메라의 모든 드라이브 트레인은 미래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대비한다. 파나메라 드라이브 트레인 프로젝트 매니저 아르노 뵈글은 "현재까지 이룬 포르쉐의 전동화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파나메라에 탑재한 2개 드라이브 시스템은 완벽히 조화롭게 작동하고 새로워진 드라이브트레인으로 가속 시에도 뛰어난 편안함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새 차는 엔진 외에도 혁신적인 개발 요소들이 대거 들어간다. 파나메라 최초로 액티브 댐퍼 컨트롤과 다양한 부가 기능의 하이엔드 섀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토마스 프리무스는 "포르쉐는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며 "신형 파나메라는 바르셀로나 항구의 자갈길 위에서도 편안하고 도시 외곽의 구불구불한 시골길에서도 역동적이고 민첩하다"고 덧붙였다.

 신형 파나메라는 새로운 2밸브 쇽업소버가 들어간 세미 액티브 섀시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컴프레션과 리바운드를 각각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하다. 이를 통해 편안함과 고성능 사이의 섀시 튜닝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포르쉐는 오는 11월24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이콘 오브 포르쉐 페스티벌"에서 3세대 파나메라를 공개하고 25일부터 26일까지 페스티벌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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