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염두한 신형 전기차 테스트 돌입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타타가 전기차의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타타는 최근 전기차 수출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의 초기 테스트 진행에 나섰다. 새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을 채택하고 2025년 등장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지역은 2024년부터 구체화할 전망이다.
타타는 이미 2017년부터 티고르 EV, 티아고 EV 등 세 가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네 번째 전기차인 넥슨 일렉트릭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이어 향후 3년간 총 10개의 전기차 제품군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엔 10만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세웠으며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 실적의 25%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타타는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 힘입어 인도 전기차 시장의 약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의 30%로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타뿐만 아니라 마힌드라&마힌드라, MG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타타는 인도의 주요 도시에 전기차만 판매하는 새 전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때문에 현지 업계에선 타타가 전기차 브랜드를 별도로 설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