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혁신 솔루션 확장 논의 지속
3M이 뉴욕 기후 주간에 참석해 물 스트레스 유역을 위한 협력 파일럿 프로그램과 직접 공기 포집(이하 DAC) 기술 등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게일 슐러 3M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지난 9월20일 열린 CEO 수자원 관리 책무: UNGA 기업 수자원 관리 행사에 참석, 물 복원 연합(이하 WRC)의 넷 포지티브 워터 임팩트(이하 NPWI)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3M의 참여 여부를 논의했다.
3M은 지난 8월 세계 물 주간에 열린 NPWI 파일럿 워크샵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용성, 수질,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프로그램 대상 유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 WRC는 2024년 1월에 발표될 지침을 통해 전 세계 기업이 NPWI를 가장 적절하게 측정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NPWI 파일럿 프로그램의 경우 전반적인 물 사용량을 2030년까지 25%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M은 프로세스 개선 및 신기술 도입을 통해 목표 달성에 다가서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물 사용량을 2019년 대비 16.8% 감소시켰다.
3M은 CEO 수자원 관리 책무 행사 외에도 뉴욕 기후 주간에 참석해 DAC 기술을 비롯한 기후 혁신 분야 솔루션을 선보이고 여러 산업 분야의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소재 과학이 기후 솔루션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3M의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스페셜리스트인 코리 사우어는 캐나다의 탄소포집 기술회사 스반테의 클라우드 레투르노 CEO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DAC 기술의 개발 및 확장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사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고체 흡착제 탄소 포집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스반테와 협업해 롤형 흡착제(이하 SOAR)를 개발 중이며 나노 엔지니어링 소재가 적용된 SOAR의 시트는 스반테의 탄소 제거 필터에 병렬로 쌓여 배치된다.
3M은 2024년에는 DAC 현장 시험용 필터에 SOAR를 탑재할 수 있도록 생산 규모를 확대 중이다. 양사는 3M의 대규모 첨단 필터 기술 양산 등의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전 세계의 다양한 DAC 현장에서 수백만 톤에 이르는 탄소를 포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3M은 2050년까지 자체 시설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2022년 말 재생 전력 사용률 51.9%를 달성하며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겼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