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4K, 이동형 모바일 핫스팟 된다
-V2L과 접목해 다양한 활용 가능
GS글로벌이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구매자들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통신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T4K에 장착된 스마트패드에는 티맵 내비게이션, AI음성비서 누구오토가 기본 탑재돼 있지만 그동안 운전자의 개인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을 활용해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스마트패드에 LG유플러스의 IoT(사물 인터넷) 환경이 제공하는 인터넷 공급으로 음성 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구현, 날씨 정보 확인 등 스마트패드의 콘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나아가 차 내에 와이파이를 공급하여 고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노트북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이동형 모바일 핫스팟"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더불어 배터리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과 접목하게 되면 업무, 여가, 편의 등 색다른 복합 공간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GS글로벌은 이번 통신계약을 통해 T4K를 신규 소비자 및 기존 오너 모두에게 출고 시점부터 3년간 무상으로 인터넷을 지원한다. 매월 내비게이션 구동과 업데이트를 수회 반복해도 충분한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T4K 신규 구매자는 별도의 가입이나 설치 없이 바로 적용되며 기존 구매자는 해당 딜러샵을 방문해 무상으로 라우터를 설치 받을 수 있다.
T4K의 수입, 판매, A/S를 총괄하는 GS글로벌의 김광호 사업부장은 "T4K 운전석에 장착된 220V 플러그와 와이파이를 활용해 충전 대기 시간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에 제공되는 LG유플러스 무선 IoT 서비스는 대표적인 기업대상 무선통신 서비스이다. LG유플러스는 차 관제(FMS), 무선결제, 원격검침 등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분야에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