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태도 측면에서 유의미한 증가
도로교통공단이 우아한청년들과 공동으로 배달 이륜차 운전자 대상 안전교육의 효과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대한교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13일 체결한 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각 기관의 협업을 통해 배달 이륜차 안전교육 이수자의 교육효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먼저, 안전교육의 효과분석을 위해 지식과 태도 측면으로 구분한 뒤 안전운전 능력을 조사했다. 구체적으로는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을 신청한 배달의민족 라이더 100명과 교육을 신청하지 않은 배달의민족 라이더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별해 분석을 진행했다.
안전교육 신청자(교육 전)와 미신청자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두 집단의 지식 수준은 차이가 없으나 태도 수준은 신청자(교육 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교육에 참여하는 집단이 기본적으로 안전운전 태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수자를 대상으로 교육 전후를 비교한 결과 교육 전보다 교육 후 지식과 태도 측면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교육 이수 후에 안전운전 지식 수준이 높아졌을뿐 아니라 태도 수준도 더욱 상승한 것이다.
연구를 수행한 도로교통공단 정미경 책임연구원은 "배달 이륜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교육의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안전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월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교통학회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에서 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배민라이더스쿨 배달 종사자 교통안전교육 현황 및 효과분석" 기관세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