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중구 서비스 시작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적극 도입
휘슬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중구와 주차 단속 알림 서비스 제휴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앱이다. 한 번 가입하면 제휴 지역의 알림 문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낯선 지역에서 실수, 혹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법 주정차를 하더라도 휘슬이 이를 알려주면 바로 차를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흐름 방해를 줄인다.
최근 서울, 부산, 인천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휴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경기도, 충청남도, 부산광역시는 지역 내 50%가 넘는 행정구역에서 휘슬을 도입한 상태다. 지난해 말 120만 명이었던 휘슬 이용자 수는 올 9월 말 기준 300만 명으로 늘었다.
인천광역시는 2015년부터 고정형 폐쇄회로(CC)TV 단속 지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에 대해 사전 단속 안내 문자를 제공하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다. 미추홀구는 지난달부터 인천시 지자체 중 최초로 자동차형 CCTV 단속 지역에서도 사전 단속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 중구는 2019년부터 주민신고제를 통해 불법주정차 문제 근절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휘슬을 도입한 미추홀구와 중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른 지역과의 서비스 호환성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을 비롯 서울, 부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에 휘슬 서비스를 확대해 전 국민 필수 앱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외에도 주변 주차장 확인,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무료 교통법률 상담,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정보 공유 등 운전자를 위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