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서스펜션 시스템 공급
-먼로 CVSA2, 아투라 탑재
맥라렌이 양산형 슈퍼카를 위한 공식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공급사로 "먼로"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첨단 서스펜션은 맥라렌만의 정밀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주행 경험을 운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필수이자 핵심 요소다. 먼로는 자동차 부품 및 장비 제조사 테네코 사에 소속돼 맥라렌에 최첨단 전자식 서스펜션 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이번 발표는 맥라렌과 먼로의 엔지니어들이 혁신적인 서스펜션 기술 개발 및 이를 슈퍼카에 적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온 10년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양사의 협력 관계는 지난 2011년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첫 번째 슈퍼카인 12C에 키네틱 서스펜션을 도입하면서 시작했다.
이외 함께 먼로사의 서스펜션 기술은 이미 맥라렌의 최신 제품에 광범위하게 적용 중이다. 먼로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CVSA2 및 CVSA2/키네틱 H2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먼로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CVSA2 기술은 스티어링 휠 각도, 주행 속도, 가속도, 차체 움직임 및 기타 데이터 값에 따라 댐핑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4개의 경량 전자식 2밸브 댐퍼를 특징으로 한다. 운전자는 선호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서스펜션이 실시간 조정돼 주행 성능, 제어력, 편안함,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해당 서스펜션은 맥라렌 540C, 570GT, 570S, 600LT를 비롯해 GT와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에 장착돼 있다.
한편, 먼로 사의 또 다른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CVSA2/키네틱 시스템은 CVSA2 어댑티브 댐퍼 제어와 독점적인 경량 롤 제어 유압 시스템을 결합했다. 두 가지 기술은 노면 충격 차단, 통합 댐핑 및 롤 제어를 동시에 구현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승차감과 핸들링으로 주행 완성도를 높인다. CVSA2/키네틱 시스템은 맥라렌 MP4-12C, 650S, 675LT, 720S, 765LT, 엘바, 그리고 신형 750S에 탑재돼 있다. 또 맥라렌 P1, P1 GTR, 세나, 스피드테일과 같은 얼티밋 시리즈의 서스펜션 시스템에도 통합돼 있다.
찰스 샌더슨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기술책임자는 "먼로 인텔리전트 서스펜션 기술은 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오랜 파트너십은 맥라렌이 슈퍼카의 성능과 주행 정밀도 면에서 글로벌 리더 자리를 유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