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프렐류드로 하이브리드 대미 장식한다

입력 2023년10월2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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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렐류드 콘셉트 양산형, 2020년대 중반 출시 계획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운전의 즐거움 강조
 -2040년 완전 전동화 시대 계획

 혼다가 프렐류드 콘셉트의 양산형에 탑재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끝으로 완전 전동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지난 25일 도쿄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만난 야먀가미 토모유키 혼다 LPL(Large Project Leader) 총괄 엔지니어는 "프렐류드 콘셉트는 양산을 염두하고 개발한 차"라며 "하이브리드의 최종 단계에 위치할 새 파워트레인을 얹고 일상 속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렐류드 콘셉트는 혼다의 전동화와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다. 실내와 동력계를 포함한 주요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2+2 좌석 구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새 하이브리드에 대해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의 출시된 하이브리드보다 더 진화한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의 환경적인 성능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동력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은 혼다가 1978년 처음 선보인 2도어 쿠페 "프렐류드"에서 가져왔다. 그는 "프렐류드는 완전한 전기차로 가기 전, 혼다가 추진해왔던 부분 전동화의 끝 단계라고 생각해 "전주곡"이라는 의미의 "프렐류드"를 그대로 부여했다"며 "과거 프렐류드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들의 자녀들은 프렐류드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세대 간의 교류"라는 측면도 반영했다"고 전했다.


 디자인은 순수함과 역동성을 양립하는 혼다의 새 디자인 정체성을 채택했다. 그는 "프렐류드는 "언리미티드 글라이더(Unlimited Glider)"를 그랜드 콘셉트로 잡아 디자인 했다"며 "일반적인 스포츠카가 전투기적인 이미지를 지녔다면, 프렐루드 콘셉트는 하늘을 유유히 활강하는 글라이더의 느낌과 순수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혼다는 프렐류드 양산형을 2020년대 중반에 출시할 예정이다.

도쿄=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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