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매출, 영업이익 최고실적 기록
람보르기니가 3분기만에 매출 20억 유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9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2년 연간 수준을 초과하는 6억 1,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판매대수는 총 7,744대(2022년 동기 대비 4.2% 증가)다. 내연기관 제품인 우루스와 우라칸이 가장 큰 판매 비중을 보였다. 이 두 제품의 라인업은 2024년 하반기 생산이 종료되고 이후로는 하이브리드화 될 예정이다.
대륙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3,117대, 아메리카가 2,728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899대의 차가 인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342대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709대), 영국(688대), 중국/홍콩/마카오(643대), 일본(434대), 중동(370대), 이탈리아(336대)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며 우리의 결정과 방향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고 파올로 포마 CFO는 "이미 지난해의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한 것은 우리의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를 연말까지 유지해 최고의 한 해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2023년 3분기에 람보르기니 전동화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2028년부터 생산될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란자도르 컨셉카를 최초로 선보였다.
또 지난 9월 람보르기니는 독일 품질 금융 연구소(ITQF)가 수여하는 2023/2024 지속가능성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독일 품질 금융연구소는 매해 환경 보호에 전념하는 기업을 선별한다. 이번 수상은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인 성장에 맞춰 공식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일본 삿포로, 스위스 루가노, 이탈리아 베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총 4개의 공식 판매를 추가했다. 현재 전 세계 54개 시장에서 182개 공식 판매가 운영되며 람보르기니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