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얼굴 고친 '카니발' 사전계약 시작

입력 2023년11월0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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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제된 세련미와 강인함 어우러진 외장
 -입체감을 강화한 실내 디자인 특징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등 3종 운영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카니발"의 주요 기능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새 차는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제품이다. 외관은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어 더욱 세련되고 강인하게 진화했다. 앞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옆은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확보했다. 뒤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는 동시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해 깔끔한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실내는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입체감을 강화한 조명으로 꾸몄다.

 각각 12.3인치 크기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묶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채택으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또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전환 조작계를 내장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크래쉬패드까지 확대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했다. 여기에 대용량 컵홀더를 추가해 공간 효율성까지 키웠다.

 기아는 신규 색상으로 아이보리 실버를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 등 6종의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으로 토프, 네이비 그레이, 코튼 베이지 등 3종의 내장 색상을 운영한다. 

 동력계는 기존 3.5ℓ 가솔린, 2.2ℓ 디젤에 1.6ℓ 터보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경제성과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킨다. 하이브리드는 최고 14.0㎞/ℓ의 높은 효율뿐만 아니라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18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7.4㎏∙m(엔진 최대 27.0㎏∙m)의 성능을 낸다. 

 기아는 카니발 소비자가 선호하는 7인승과 9인승 두 트림으로 운영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래비티 트림을 마련했다. 그래비티는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사이드 스텝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다크 메탈 색상의 가니쉬 등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음성 인식으로 차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에는 1, 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웨이크-업 명령어 "헤이 기아"를 마련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가족 소비자를 위한 헬스케어 기능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을 기아 최초로 적용했다.

 또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 넓은 공간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을 통해 휴식을 제공해주는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7인승 전용), 야간에도 간편하게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공간의 정숙성을 강화해주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이 외에 기아는 디지털 키 2, C타입 USB 단자, 후드 가스 리프터 등 소비자 선호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를 위한 기능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품목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반영하고 1열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해 총 8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또 기아는 더 뉴 카니발에 차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해 보다 확장된 차 내 경험을 제공한다.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는 "마이컴포트 패키지"와 "스마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신규 적용해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한다. 마이컴포트 패키지는 H13 등급 헤파(HEPA) 필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빌트인 공기 청정기"와 음료의 온도를 일정 시간 유지해주는 전자식 "냉온장 컵홀더"로 구성돼 차 내 최적의 휴식 환경 조성을 돕는다.

 스마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4.6 인치 풀 HD 듀얼 모니터를 통해 2열 좌석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좌/우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차 구매 이후에도 앱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추가가 가능해 탑승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후석 편의를 지원한다.

 기아는 고급감을 높인 하이리무진의 사전계약도 동시에 진행한다. 사이드 스텝을 탑재해 승하차 편리성을 제고했으며 하이루프의 후면에는 전용 보조제동등을 적용해 가시성을 높이고 하이리무진만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실내는 "전용 공간에서 누리는 프리미엄한 휴식"을 콘셉트로 누구든 탑승하는 순간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이루프 적용으로 기본 대비 최대 305㎜ 늘린 높이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천장에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형상화한 "스태리 스카이 무드조명"을 준비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후석 승객의 시야각을 고려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내장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편리한 시청을 위해 차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e심(SIM) 라우터를 채택한다.

 또 후석 측면과 후면에 적용된 "주름식 커튼"을 통해서는 개인적인 공간 형성이 가능해 더욱 아늑한 휴식을 돕는다. 비즈니스 출장에 최적화한 하이리무진 4인승 제품에는 장기간 탑승 시에도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후석에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을 신규로 적용한 시트를 얹었다. 시트에는 나파가죽에 퀼팅 스티치를 적용해 한층 차별화된 디자인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가격은 9인승 기준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470만원, 노블레스 3,910만원, 시그니처 4,245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665만원, 노블레스 4,105만원, 시그니처 4,44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925만 원, 노블레스 4,365만원, 시그니처 4,700만원이다.

 7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노블레스 4,169만원, 시그니처 4,525만원, 2.2 디젤 노블레스 4,362만원, 시그니처 4,718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4,619만원, 시그니처 4,975만원이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트림에 9인승 기준 160만원, 7인승 기준 138만원 추가 시 선택할 수 있다.

 하이리무진은 9인승 기준 3.5 가솔린 시그니처 6,490만원, 2.2 디젤 시그니처 6,685만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6,250만원, 시그니처 6,945만원이다. 7인승의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6,82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7,270만원이다. 4인승의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9,20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9,650만원이다.

 한편, 기아는 신형 카니발과 하이리무진의 가솔린 및 디젤을 이달 중순부터 소비자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는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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