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현대차 연구위원, 신임회장 선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자동차공학대상 수상
한국자동차공학회가 "2023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차기년도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올해 자동차공학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6일 추계학술대회 중 개최된 "2023년도 한국자동차공학회 정기총회"에서 전병욱 연구위원(56, 현대차)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병욱 신임회장은 2009년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원에 입회해 모빌리티 동력 및 구동시스템 부문이사, 융합SW 및 AI 부문이사, 사업이사, 사업담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특히, 2011년에는 신 변속기 제어 기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자동차공학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신임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자동차공학회가 미래자동차기술의 방향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자동차공학대상 시상식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조성환 사장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성환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자동차공학회 선임직 부회장, 재무, 교육 담당 부회장을 맡아 학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24년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으며 2007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차 및 미래차 부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조성환 사장은 "자동차공학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산학연의 수많은 자동차공학인들의 노고를 대신해 수상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업무에 집중하며 그동안 업계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공학은 물론 국제 표준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외에 학술상에는 한양대학교 이형철 교수, 기술상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선경 부문장, 공로상 권상순 전임회장, 한국과학기술원 배충식 교수, 학회발전기여상에는 한양대학교 허건수 교수, 한국교통대학교 전문수 교수, 신성대학교 나완용 교수 등이 수상했다.
서연그룹이 후원하는 서연학술상에는 인하대학교 이상권 교수, 아람코프랑스 원현우 선행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재현 석사과정이 선정됐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후원하는 KAIDA 학술상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김현철 부원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후원하는 KAMA 학술상에는 계명대학교 한만배 교수 등 학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학인들의 수상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진행중인 한국자동차공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자동차공학인들의 논문 발표 및 특별강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들의 자동차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함께 운영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