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배터리 현지 공급으로 경쟁력 향상
스텔란티스가 CATL과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LFP 배터리의 유럽 현지 생산을 위해 50:50 합작사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저가형 BEV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저가형 BEV는 전기차 제조사의 숙명으로 꼽힌다. 배터리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여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할 수 있어서다. 특히 에너지 밀도가 비교적 낮지만 저렴한 LFP 배터리가 필수다. 스텔란티스 외에도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등의 주요 완성차 제조사도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저가형 BEV를 준비 중이다.
CATL은 새 공장을 통해 유럽 내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엔 중국 외 지역의 첫 생산 기지인 독일 에르푸르트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건설 중인 헝가리 공장은 2025년 완공을 예고했다. 스텔란티스와 지을 새 공장 위치와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데어 포워드 2030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BEV로 채우고 미국에서는 50%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후 2038년 탄소 중립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