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바뀐 완전변경, 전방위 업그레이드
-다양한 소비자 입맛 맞춘 상품 경쟁력 눈길
링컨코리아가 22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중형 SUV 올-뉴 링컨 노틸러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새 차는 세련된 디자인과 폭 넓은 디지털 요소, 오감을 만족시키는 신기술 등을 탑재해 미국식 럭셔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차를 구입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패턴을 파악하고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상품구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노틸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경쟁력에 대해서 노선희 링컨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SUV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대동소이하다"며 "온로드 주행을 주로 하지만 주말의 외부활동을 즐기는 등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매를 하는 데에 있어 노틸러스는 최적의 차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와 함께 "요즘은 명확한 타깃층 및 경계가 모호해졌다"며 "우리는 경쟁력을 강조하기 이전에 목적성에 먼저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이동 공간에서의 경험을 우선 시 했다"고 덧붙였다. 시각과 청각, 후각 등 사람의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마련해 쾌적하고 안정감을 전달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같은 맥락으로 라이벌도 의미가 없다고 내다봤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매우 꼼꼼하고 굉장히 다른 영역까지 염두하며 차를 바라보고 가치를 판단해 구입한다"며 "명확한 경쟁차종을 꼽기는 어렵고 중형 세그먼트 안에서 차를 보겠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고려했을 때 폭 넓은 기능과 활용성을 갖춘 신형 노틸러스는 모두의 입맛을 맞춘 차라는 것을 보여준다.
젊은 소비층을 향한 의지도 내비쳤다. "과거에는 링컨하면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타는 차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40대 중반이 주 구매자"라며 "세계적으로 링컨 차를 찾는 사람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발맞춰 2015년 링컨모터컴퍼니 시작 이후로 디자인이나 상품 구성이 굉장히 젊어졌다며 신형 노틸러스의 경우 3545세대가 주가 될 것 같고 그 다음으로 4050세대를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온로드를 주로 타면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또 차 안에서만큼은 편안해지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노틸러스에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도 새 차의 장점으로 꼽힌다.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값을 책정하는 데에 있어서 호의적인 부분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통해서 매력적인 가격을 정했다"며 "많은 소비자 목소리를 듣고 업계 전반이 가격을 인상하는 추세에서 우리는 미국과 다를 게 없는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반응 및 물량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전 마케팅 활동을 해보면 제품에 대한 인기도를 체감할 수 있는데 신형 노틸러스의 경우 굉장히 잘되겠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신 있다며 기대를 키웠다. 또 잠재적인 소비자를 향한 적극적인 마케팅 방향도 공개했다. 노틸러스는 직접 앉아서 체감했을 때 매력이 크게 다가오는 차라며 타보고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즉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이 될 수 있다는 뜻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