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보다 강력한 아이오닉 6 N 만든다

입력 2023년11월2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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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단형 차체 앞세워 공력 및 주행 성능 강조
 -2025년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 N에 아이오닉 5 N보다 더 높은 동력 및 주행 성능을 담을 계획이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닉 6 N은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로,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세단형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6를 기반으로 고성능 동력계와 섀시를 탑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높은 공력성능을 앞세워 크로스오버 스타일인 아이오닉 5 N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추게 된다. 

 아이오닉 6는 물방울 모양에 가까운 스트림라이너(Streamliner)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Cd 0.21을 확보했다. 고속 주행에 유리한 만큼 전동화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알버트 비어만은 올해 초 아이오닉 5 N 스웨덴 출시 행사에서 "아이오닉 6는 N 브랜드에게 좋은 차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RN22e 콘셉트를 통해 아이오닉 6 N의 모습을 미리 보여줬다. 고성능 EV 테스트 베드인 RN22e는 아이오닉 6에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세부요소들을 더해 성능 한계치를 높였다. 여기에 160㎾ 전륜모터와 270㎾ 후륜모터로 이뤄진 고성능 파워트레인은 물론,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 N 사운드 플러스, N e-쉬프트, 토크 벡터링 등을 넣어 N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아이오닉 6 N은 E-GMP 플랫폼을 쓰는 현대차의 마지막 고성능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으로 "eM"을 준비 중이다. eM은 e-GMP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 기반차(SDV)에 최적화한 플랫폼이다.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90에 우선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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