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 수상

입력 2023년11월2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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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모티브 뉴스, 정의선 회장의 혁신 의지와 모빌리티 비전에 주목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에 정의선 회장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925년 미국에서 창간한 자동차 전문지다. 편집국 에디터와 소속 기자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매년 30여 명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올스타를 발표하고 있다. 그 중 지난 1년 동안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을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한다. 이번엔 올스타 38명과 함께 올해의 리더로 정의선 회장을 선택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정의선 회장은 과감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0년 공개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는 전동화 시대 선도를 위해 경쟁사들이 갖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정의선 회장의 결단에 따라 개발했다.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 역시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SDV 등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을 중심으로 로봇 분야 기술 초격차 확보 및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을 통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국회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에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도 서울 청계천에서 맞춤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인 슈퍼널을 통해 2028년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파트너들과 항공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회사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기반 차(SDV)로 전환할 계획이다. 모든 신차에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돼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연결 및 가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행 보조,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상호 작용하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꼽은 "2022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가운데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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