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4.1%·수출 4.5% 성장세
2023년 11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총 판매 실적이 68만4,43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보다 4.4% 늘었지만 올해 10월보다 1.3% 감소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11월 국산차 내수는 13만2,321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내수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18.5% 늘어난 7만2,05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12.6% 늘어난 7,980대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5,828대로 2.2% 늘었다. 쏘나타는 4,895대, 아이오닉 6는 618대가 출고됐다. RV는 5세대 싼타페가 8,780대로 승용 부문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캐스퍼 5,701대, 코나 3,209대, 투싼 3,205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팰리세이드는 3,157대, 베뉴는 776대를 기록했다. 친환경 RV는 아이오닉 5 1,723대, 넥쏘 232대의 실적을 보였다. 소형 상용은 포터 9,255대, 스타리아 3,342대가 출고됐다.
현대차 중 제네시스는 1만88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보다 6.3% 떨어졌다. GV80이 3,874대, G80이 3,023대로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GV70 2,910대, G90 719대, G70 267대, GV60 96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5만322대(특수차 300대 포함)를 출고해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올해 10월보다는 16.3% 늘었다. RV는 쏘렌토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9,364대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40.7% 뛰었다. 스포티지는 3.8% 늘어난 5,982대를 기록했다. 이어 카니발 5,857대, 셀토스 4,446대, 니로 1,661대, EV6 1,096대, EV9 375대, 모하비 313대 순으로 많았다. 세단 부문은 K5가 견인했다. 전년 대비 17.9% 많은 3,783대가 출고됐다. K8은 2,799대로 지난해 11월보다 27.6% 떨어졌다. K3는 32.5% 감소한 1,428대, K9은 236대로 마무리했다. 경차는 레이가 4,587대로 견실한 실적을 지속했다. 모닝은 2,111대가 판매됐다. 봉고는 5,855대의 실적이었다.
KG모빌리티는 11월 5,050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1.4% 줄었고 전월 대비 32.8% 늘었다.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다. 제품은 전기차 토레스 EVX가 1,667대로 가장 많이 출고됐다. 이어 내연기관 토레스가 1,546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 994대가 소비자를 찾아갔고 티볼리 575대, 렉스턴 170대, 코란도 98대 순이다.
GM한국사업장은 11월 한 달간 3,016대의 내수 실적을 이뤘다. 지난해 11월보다 46.6%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306대로 판매를 이끌었다. 형제차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보다 43.9 줄어든 425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어 콜로라도 98대, 트래버스 81대, 볼트 EUV 32대, GMC 시에라 22대, 볼트 EV 19대, 이쿼녹스 18대, 타호 14대 순이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대비 66.2% 감소한 1,875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QM6가 1,034대 판매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트림별로는 QM6 LPe RE가 359대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XM3는 전년 대비 70.9% 떨어진 694대가 출고됐다. SM6는 147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5사의 수출은 총 55만2,109대로 전년 대비 4.5%, 전월 대비 12.8%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2.1% 많은 29만3,518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다. 기아는 3.1% 뛴 20만9,905대(특수차 268대 포함)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4만1,2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제품이 됐다. 셀토스가 2만9,437대, K3(포르테)가 1만9,436대로 뒤를 이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600대를 포함한 1,950대를 배에 실어 보냈다. 지난해 11월보다 59.4% 떨어졌다. 평택공장 공사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다. GM한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1.9% 증가한 4만4,088대를 기록했다, 20개월 연속 성장세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제품 포함)가 2만5,826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 제품 포함)도 1만8,262대가 해외로 나가면서 힘을 보탰다. 르노코리아는 수출 선박 일정 조정 등에 영향을 받아 총 2,648대를 선적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1,493대를 포함한 2,085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527대가 각각 수출길에 올랐다.
한편, 내수 베스트셀러는 쏘렌토, 포터, 싼타페, 그랜저, 스포티지, 카니발, 봉고, 아반떼, 캐스퍼, 쏘나타 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