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가 차세대 투어링 엔듀로 모터사이클 "뉴 R 1300 GS"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새 차는 역동적으로 진화한 디자인과 경량화, 2기통 박서 엔진, 새 서스펜션 및 전자장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기통 1,300㏄ 박서 엔진은 흡기 밸브의 타이밍과 스트로크를 조절하는 BMW 시프트캠(BMW ShiftCam) 기술을 적용해 7,750rpm에서 최고출력 145마력, 6,500rpm에서 149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기어박스를 엔진 하단에 배치하고 구동축 위치를 조정해 소형화를 구현했다.

 디자인은 주간주행등을 핸드가드에 통합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선택품목으로 마련한 헤드라이트 프로 기능을 추가하면 빛의 조사 방향이 차체 기울기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해 야간주행 시 시인성을 높인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연료탱크는 좌석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도록 설계해 착좌감을 높이고 BMW GS 고유의 전통적인 차체 실루엣을 유지한다. 색상은 라이트 화이트, 트리플 블랙, 스타일 GS 트로피, 719의 네 가지를 지원한다.

 판금 쉘로 제작한 메인 프레임은 이전보다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리어 프레임, 플렉스 엘리먼트를 포함한 새 EVO 텔레레버, 개선된 EVO 패럴레버 등을 적용해 조향 정밀도와 승차감을 높였다.

 섀시는 다이내믹 서스펜션 조절 기능(Dynamic Suspension Adjustment)을 탑재했다. DSA는 라이딩 모드나 주행 환경, 차체 움직임에 따라 앞과 뒤 서스펜션 모두의 스프링 강성과 감쇠력을 동적으로 조절한다. 안전품목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충돌 위협 감지 알람 기능을 포함한 전방 충돌 경고, 사이드 미러에 내장된 차로 변경 경고(SWW) 등을 지원한다.

 주행 모드는 기존 레인(Rain), 로드(Road), 에코(Eco) 모드에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엔듀로(Enduro)를 추가했다. 이밖에 주행 편의를 위한 키리스 라이드 기능,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TPC), 풀 인테그랄 ABS Pro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3,660만~3,900만원이다.

 한편, BMW모토라드는 R 1300 GS 출시를 기념해 1이달 2일 춘천 소재 오프로드 라이딩 시설인 "더트앤파크"에서 소비자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