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실물 공개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는 디자인 적용, 24년 1월부터 그란 투리스모 7 게임에 추가
제네시스 브랜드가 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게임 특색에 맞게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외관 전면부는 두 줄의 쿼드램프를 활용한 새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이 특징이다. 새 쿼드램프는 차체 측면으로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은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을 통해 운전석과 엔진을 뒤쪽으로 배치하는 미드엔진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또한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체는 마그마(Magma) 색상을 칠해 자신감 넘치고 열정적인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실내는 운전자 위주의 설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정보 센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파노라마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레이스 트랙에서의 운전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새 콘셉트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파이널 경기에서 공개했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X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GR3 콘셉트, G70를 기반으로 한 GR4 GT 등을 게임으로 선보인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