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코리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사전 계약 개시

입력 2023년12월04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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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8 4.4ℓ 트윈터보 얹고 635마력 발휘
 -6D 다이내믹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 피칭·롤링 감소시켜 주행 성능 강조

 JLR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강력한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Edition One)의 사전 계약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새 차는 올 뉴 레인지로버 SV 생산 첫해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으로, 전용 색상과 트림 피니시 및 전용 브랜딩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SV만의 공기역학적 설계와 첨단 및 경량 소재를 반영했다. 공기 흐름을 개선한 전용 프런트 엔드, 새로 개발한 측면 하단부,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위한 기능성 카본 파이버 팁 쿼드 테일파이프 등의 외장 디자인을 적용해 한정판만의 독창성을 표현했다.



 색상은 카본 브론즈 매트, 옵시디언 블랙, 플럭스 실버의 세 가지를 준비했다. 카본 브론즈 매트 색상은 23인치 카본 파이버 휠을 장착한다. 기존 단조 알로이 휠에 비해 중량이 총 35.6㎏ 줄어 주행 감각을 높인다.

 실내는 SV 전용 퍼포먼스 시트를 설치했다. 새틴 카본 파이버로 마감한 일체형 헤드레스트, 등받이에 점등되는 SV로고 등을 갖췄다. 전용 스티어링 휠은 선명한 그립, 조명식 SV 모드 버튼을 갖추고 있다. 커진 패들 기어 시프트는 LED 엣지 라이팅 기술을 채택했다.

 오디오는 서브팩(Subpac)의 촉각 오디오 시스템을 양산차 최초로 도입했다. 사운드를 물리적인 베이스로 변환해 주는 바디 & 소울 시트(Body & Soul Seat)를 제공해 새로운 사운드 경험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웰니스 프로그램을 내장해 탑승자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정신 및 신체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탑재한 V8 4.4ℓ 가솔린 트윈터보로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한다.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90㎞/h다. MHEV 시스템은 제동 시 손실될 수 있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크랭크가 통합된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최대 20㎾/175Nm의 전력으로 엔진을 지원한다. 기존 V8 엔진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15% 낮추고 엔진 반응속도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섀시는 6D 다이내믹 서스펜션 시스템이 핵심이다. 유압식 인터링크 댐퍼(hydraulic interlinked dampers), 높이 조절식 에어 스프링, 피칭 제어를 결합해 피칭과 롤링을 현저히 감소시켜 코너링 성능을 강조한다. 주행 모드에 따라 일반 제품 대비 10㎜에서 25㎜까지 낮은 지상고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브렘보와 협력해 개발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은 듀얼 캐스트 아이언 브레이크 디스크보다 높은 고온 저항성과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스프링 하중량을 34㎏ 줄여 제동력과 주행성능을 향상했다. 새 차는 레인지로버 제품에 장착한 것 중 가장 큰 크기인 8-피스톤 브렘보 옥티마 프론트 캘리퍼를 채택해 제동 효율을 극대화한다.
 
 가격은 플럭스 실버 2억6,210만원, 옵시디언 블랙 2억6,210만원, 카본 브론즈 2억8,52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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