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IHS 최고 안전한 차에 아이오닉 5·스포티지 선정돼

입력 2023년12월04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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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G80·G90·GV60·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TSP+ 획득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스포티지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에 출시된 차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IIHS는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와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겁고 충돌 속도를 키웠다(충돌 물체 약 1,497㎏ → 1,896㎏, 충돌 속도 약 49.8㎞/h → 59.5㎞/h, 충격 에너지 82% 증가).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시험을 추가했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최고 등급인 TSP+를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시험(차 대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8월 제네시스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현대차 아이오닉 6, 10월 제네시스, G80, G80 전동화 모델 등 10개 제품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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