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년만에 부분변경한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새 투싼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편의품목을 늘려 상품성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는 기존 제품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발전시켰다.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후면부는 범퍼 몰딩과 일체화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가로 방향으로 확대해 차체가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하고 수평성을 강조했다. 각각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내장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해 센터 콘솔 공간의 여유를 더했다. 플로팅 콘솔로 구성한 부분은 수납성을 높였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N 라인 제품은 기본형에 N 라인 전용 그릴(전용 엠블럼 포함), N 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역동적인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 차체 색상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으로 차별화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은 파인 그린 매트,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을 포함해 팬텀 블랙 펄, 크리미 화이트 펄, 쉬머링 실버 메탈릭, 티탄 그레이 메탈릭, 오션 인디고 펄,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 티타늄 그레이 매트(N 라인 전용) 등 아홉 가지를 운영한다. 실내는 신규 색상인 그린/블랙/그레이 조합과 블랙 원톤, 블랙/그레이 투톤, 브라운 팩과 블랙 원톤/레드 스티치(N 라인 전용)의 다섯 가지를 제공한다.

 편의품목은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카페이와 연계한 e 하이패스,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을 담았다. 또한,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빌트인 캠 2,  열림량 제어 파워 테일게이트, 아웃사이드 미러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탑재했다.

 주행 성능도 향상했다. 실시간으로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 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횡풍 안정성 제어를 지원한다. 이밖에 바닥 카펫에 주행소음과 차폐감 개선을 위한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러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혔다.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러는 흡차음재를 덧대 전반적인 흡음 성능을 최적화했다. 전륜 스트럿에는 2방향 다이나믹 댐퍼를 장착해 노면 소음 유입을 줄였으며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 유리에서 1열 도어 유리까지 확대했다.

 하이브리드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E-모션 드라이브를 채택했다. E-모션 드라이브는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와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시켜주는 E-컴포트 드라이브로 이뤄졌다.

 안전품목은 2열 사이드 에어백을 더한 8에어백 시스템과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탑재하고 제동 성능도 높였다.

 가격은 가솔린 1.6ℓ 터보 모던 2,771만원, 프리미엄 3,048만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 디젤 2.0ℓ 모던 3,013만원, 프리미엄 3,290만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원, 1.6ℓ 터보 하이브리드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6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원이다(하이브리드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한편, 현대차는 더 뉴 투싼의 출시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시행한다.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롯데월드(서울)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팅 체험 및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공연 관람과 함께 새 차를 경험할 수 있는 출시 기념 이벤트 "투싼 다이나믹 윈터 랜드(TUCSON Dynamic Winter Land)"를 진행한다(네이버 예약 통해 예약 가능, 행사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

 또한, 6일부터 "날개를 달다, 더 뉴 투싼"이라는 주제로 TV, 극장, 현대차 소셜 네트워크 채널 등에서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떠올리는 "날개" 라는 키워드와 인생에 날개를 달기 시작하는 다양한 사람의 모습을 연결시켜 투싼의 상품성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