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내 보조 발전용으로 활용할 수소 연료전지 공장 실사 및 납품
- 싱가포르에서 선박에 1년간 설치 및 운항 예정
빈센이 싱가포르 해양 프로젝트를 위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납품했다고 7일 밝혔다.
해양 프로젝트는 해양 응용분야에서 수소 연료전지의 활용을 시험하기 위한 시범사업이자, 해양연료로서 수소의 타당성을 확립하기 위한 첫 단계다. 빈센과 글로벌 정유회사인 쉘이 프로젝트 스폰서, 싱가포르 조선·해양 플랜트 기업 씨트리움이 프로젝트 개발사, 싱가포르 선박회사 펭귄인터내셔널이 선박의 소유자 및 운영사, 산업용 가스 솔루션 공급회사 에어리퀴드 싱가포르가 수소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빈센은 지난해 쉘과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수소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HAZID(위해요소식별), HAZOP(위해요소 및 운영성), FMECA(고장모드 및 영향, 중요도 분석) 등의 점검을 진행했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설치를 위한 안전성 검증과 프로젝트의 위해요소 확인 평가 및 로드맵 점검도 완료했다.
빈센이 납품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주요 부품은 연료전지모듈(FCM), ICM(Integrated Converter Module), LIB(Lithium-ion Battery), 선박보조발전 사용을 위한 변압기(TR)다. 이 시스템은 싱가포르에서 1년간(2024년 착공) 사용될 예정이며, 운영 시스템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빈센은 조선소에 직접 인력을 투입해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 통합 및 점검할 계획이다. 대다수의 빈센 엔지니어는 조선소 경험을 갖고 있어, 연료전지 및 선박 시스템 통합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