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기시간 17.9% 감소
-교통안전성 18.5% 증가 기대
도로교통공단이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의 일환으로 2023년 80개소 생활권 주요교차로 대상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경찰, 지자체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주거·상가 밀집지역과 같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지역에서 출·퇴근 시간 등 특정시간대 정체가 발생하는 주요교차로 중, 교통사고 통계 상 사고가 잦은 곳이나 노인·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전국 80개소 교차로의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이번 개선 사업에서는 신호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금지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교차로 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 개선안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 용봉교차로의 경우 소통 증진을 위하여 교통량에 부합하도록 방향별 신호시간을 일부 높였다. 또 사고방지를 위한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개선안을 적용했다.
그 결과 80개소 교차로 주변의 차량 대기시간은 17.9% 감소(100.5초/㎞ → 82.5초/㎞)하고 통행 속도는 11.9%(22.0㎞/h → 24.6㎞/h)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 주변 차 소통 증진의 개선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42.2억 원의 환경비용이 절감되고 운행비용과 통행시간 비용 등을 포함하면 연간 약 1,766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교차로의 상충건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교통안전성이 18.5% 개선(13만9,802건 → 11만3,910건)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2024년에도 80개소의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해 차 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교통안전의 선두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