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등장 앞둔 부분변경 랭글러
-화면 키우고 편의품목 등 대폭 개선
지프 정통 SUV 랭글러가 내년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신형 랭글러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일선에서도 새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내년 1월 초 등장이 유력하다. 부분변경을 거친 랭글러는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한 체 최신 디지털 요소와 편의 및 안전 품목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관은 앞모습의 변화가 가장 크다. 7-슬롯 그릴은 한 층 얇고 넓어졌다. 이와 함께 하나의 프레임으로 마련해 명확한 인상을 부여한다. 디자인 변경을 통해 냉각 성능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기존 외부 안테나는 앞 유리에 통합돼 들어가며 범퍼 형상에도 약간의 변경을 거쳐 입체적인 느낌을 드러낸다. 새로운 모양을 지닌 휠도 탑재해 신형다운 분위기를 낸다. 신규 컬러와 실내 스티치 등 소소한 변화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실내는 기존 8.4인치 센터페시아 화면을 12.3인치까지 확장했다. 이와 함께 Uconnet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그래픽과 반응, 연동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T맵 등도 지원한다. 여기에 중앙 송풍구는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다. 이 외에 전동 시트를 넣어 편의를 키운 점도 신형의 특징이다. 안전 품목으로는 1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로 들어간다.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비상제동, 차선이탈방지 보조와 같은 기능은 기존과 같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국내에는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이 기본이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합을 이루고 지프의 장기인 4WD 시스템, 락-트랙(Rock-Trac) 4WD 시스템, 스웨이 바(루피콘) 등 각종 오프로드 요소들이 트림에 따라 더해진다.
한편, 국내에서 신형 랭글러는 내년 1월 초 대중 앞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는 출시 시점에 맞춰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