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 2023 DJSI 평가 최고 등급 획득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에서 그룹 내 6개사(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기아)가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DJSI는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다우존스인덱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글로벌스위스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세계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6개사가 이번에 획득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6개사는 세계 ESG 흐름에 부합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생물 다양성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안전 보건 관리, 임직원 인권 등의 측면에서 개선을 이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별로 현대차는 유럽 저탄소 제품 판매대수 증가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기아는 통합 ESG 정책 공개 및 사업장 환경실적 개선, 현대모비스는 온실가스 Scope 3 관리 확대 및 사업장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대제철은 ESG 정책 개선 및 정보보안 프로세스 강화,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전략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 및 EU 택소노미 기반 지속가능 매출 공개, 현대글로비스는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 강화 및 사업장 인권 영향 평가 확대 등을 전년 대비 개선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4년 연속, 현대제철은 6년 연속,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는 3년 연속,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DJSI 월드에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Automobile)에서,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Construction & Engineering)에서, 현대제철은 철강 산업(Steel) 분야에서 각각 세계 전체 1위로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그룹 차원의 ESG 성과관리 지표인 HMG ESG Index를 개발해 관련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내며 ESG 역량 강화와 추진 동력 제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