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UV는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국내 전체 누적 승용차 판매량(139만 4,340대) 중 SUV는 총 73만9,403대로 5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SUV의 인기 요인으로는 활용도 높은 넉넉한 실내 공간, 높은 차체로 인한 넓은 시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등이 꼽힌다.

 지난 8월 국내 공식 출시한 4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SUV다. 아름다운 실내 디자인, 높은 주행 효율, 넓은 공간을 모두 갖춰 업계를 선도하는 럭셔리 풀사이즈 SUV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GLE는 SUV와, SUV 쿠페로 출시되며 라인업에는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GLE 300 d 4매틱과 GLE 450 4매틱, 고성능 버전인 AMG GLE 53 4매틱 플러스의 총 3개 라인업으로 나뉜다. 또 GLE 쿠페는 디젤 트림인 GLE 450 d 4매틱 쿠페와 고성능 AMG GLE 53 4매틱 플러스 쿠페,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LE 400 e 4매틱 쿠페의 3개 라인업이 있다.

 외관은 먼저, GLE 300 d 4매틱의 전면부에 적용된 신형 프론트 범퍼는 시각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크롬 인서트가 있는 두 개의 수평 루브르로 장식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평 크롬핀이 달린 공기 흡입구 그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GLE 450 4매틱과 450 d 4매틱 쿠페, GLE 400 e 4매틱 쿠페에는 AMG 라인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AMG 라인에는 벤츠 패턴의 다이아몬드 그릴, AMG 프론트 에이프런, AMG 사이드 실 패널 및 휠 아치 클래딩, AMG 리어 에이프런 등이 포함돼 차량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헤드 램프 및 리어 램프에도 디테일한 변화를 줬다. 전 제품에 기본 탑재한 멀티빔LED에는 네 개로 나뉜 조명 포인트와 독특한 시그니처의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리어 램프 내부 디자인도 수정돼 더욱 입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한다. 

 실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인테리어 요소를 넣어 더욱 고급스럽게 완성했다. 운전자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실내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GLE에는 최신형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 좌우에 탑재된 터치 컨트롤 버튼을 통해 운전자는 보다 편리하게 차를 조작할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인테리어의 요소를 계승한 크롬 형식으로 마감해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S-클래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컬러 및 조합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자이징 패키지, 에어 밸런스 패키지,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LE는 2개의 개별 좌석으로 구성된 3열 시트 를 선택할 수 있어 7인승 SUV로도 즐길 수 있다.

 GLE의 내연기관 엔진에는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이다. 이로써 더 뉴 GLE 300 d 4매틱은 최고 269마력과 최대 550Nm의 토크를 내고 GLE 450 4매틱은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00Nm를 발휘한다.

 GLE 450 d 4매틱 쿠페는 최고 367 마력, 750Nm의 토크를 보여주며 고성능 버전인 AMG GLE 53 4매틱 플러스는 최고 435 마력 및 560Nm의 토크와 함께 250㎞/h의 최고 속도를 보여준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5.3초에서 5초로 보다 더 빨라졌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 공급으로 최고 15㎾, 200 Nm의 추가 출력과 토크를 지원한다.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고 글라이딩, 부스트 및 회생제동 등을 지원해 한층 더 효율적인 주행을 보여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GLE 400 e 4매틱 쿠페의 경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40.8㎏·m의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M254)과 최고 100㎾, 최대 440Nm(44.9㎏·m)의 새로운 전기 모터가 맞물린다.

 또 GLE 및 쿠페 전 제품에는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과 최신 버전의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탑재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구동력과 주행 안전성을 구현한다. 새로워진 오프로드 주행 모드는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기능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먼저,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최대 100㎞/h의 속도 범위 내에서 도로 위에 정지되어 있는 차량에 반응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이다. 이와 함께,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더해져 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가 탑재돼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도 돕는다. 특히, 이번 부분변경 부터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투명 보닛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투명 보닛을 통해 전방의 장애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가파른 지형에서 운전할 시 매우 유용하다. 

 이 외에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과 같은 디지털 편의기능부터 파노라믹 선루프, 온도 조절 컵홀더, 앞좌석 열선 및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와 같은 실내 편의 품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450 4매틱 및 AMG GLE 53 4매틱 플러스에는 뒷좌석 전동시트도 들어간다. 이와 함께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러닝보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과 열선 윈드스크린 워셔 시스템을 포함하는 윈터 패키지도 포함돼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24년식 기준 1억1,400만원부터 1억6,060만원 사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겨울 시즌을 맞이해 오는 2월15일까지 모나 용평 스키장에서 주요 SUV 전시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을 통해서는 GLE와 쿠페를 비롯해 GLS 등 벤츠코리아의 2023 하반기 주요 SUV 신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슬로프 정상에서는 AMG G 63 4매틱 마누팍투어 제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