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5,890만원부터

입력 2023년12월25일 00시00분 권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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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상품성을 강화한 G80 부분 변경을 내놨다.

 26일 공개된 G80 부분 변경은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한 외관 및 감성적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동시에 편의 및 안전품목 등이 보강됐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과 히든 머플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외장 색상은 신규로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해 총 10종으로 구성했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강조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최첨단 인상을 주며,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선택해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구현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으며,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와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및 통합 컨트롤러(CCP)를 적용해 조작감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시각적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하고 리얼 알루미늄 소재의 스피커 커버로 마감했고 무드램프의 밝기를 개선해 광원의 적용 범위와 길이를 기존보다 확대했다. 이외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사용성 개선 ▲다이얼 타입 볼륨 조절 노브 적용 등 UX(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디자인과 상품성도 향상시켰다.

 내장 색상은 ▲블랙 모노톤 ▲카멜 모노톤 ▲그레이/베이지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블랙/레드 투톤(※스포츠 패키지 전용) 등 5종으로 운영된다.

 편의 품목으로는 ▲1, 2열의 온도, 모드, 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플러스) 공조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콘솔 암레스트 열선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또한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하고 ▲뒷면 전동식 커튼 ▲뒷좌석 수동식 도어 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를 기본화해 동승자와 뒷좌석 탑승객의 만족도도 제고했다.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했다.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미디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는 물론 무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각종 시스템 설정 및 검색, 매뉴얼과 일상 점검에 대한 안내도 가능하다. 이외에 ▲뒷좌석에서 14.6인치 화면을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제네시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차에 걸맞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추가로 운영한다.

 안전 품목으로는 ▲고화질 녹화 및 음성 녹음을 지원하고 녹화시간 등이 향상된 빌트인캠 2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등이 신규 적용됐다. 

 동력계는 2.5ℓ 터보 가솔린과 3.5ℓ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이다. 2.5ℓ 터보 가솔린은 최고 304마력(ps), 43.0kg.m의 토크, 복합연비 10.6㎞/ℓ(2WD, 18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이며, 3.5ℓ 터보 가솔린은 최고 380마력(ps), 54.0kg.m의 토크, 복합연비 9.0㎞/ℓ(2WD, 19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또한 승차감 개선을 위해 서스펜션 구조 내 부시의 형상을 최적화하고,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흡음 타이어(19인치/20인치)를 적용하고 실링 구조를 최적화하는 등 흡차음을 보강해 노면 소음과 풍절음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

 부분 변경을 내놓으며 스포츠 패키지도 등장했다. 전면부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해주며, 후면부는 존재감 있는 신규 범퍼 및 디퓨저 디자인과 범퍼 하단부를 감싸는 다크 가니쉬가 스포츠 세단으로서 역동성을 부각시킨다. 실내에는 G80 스포츠 패키지 전용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며,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선택 시 2종의 카본 가니쉬(레드/실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스포츠 패키지 가솔린 3.5ℓ 터보에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RWS, Rear Wheel Steering) ▲미쉐린 썸머 타이어 ▲스포츠+(플러스) 모드 등 전용 품목이 마련됐다. 

 가격은 ▲2.5ℓ 가솔린 터보 5,890만 원 ▲3.5ℓ 가솔린 터보 6,550만 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ℓ 가솔린 터보 6,290만 원 ▲3.5ℓ 가솔린 터보 7,11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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