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타이칸으로 가장 빠른 전기 스포츠카 등극

입력 2024년01월0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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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르부르크링 7분 7.55초 주파, 신기록 수립

 포르쉐 AG가 신형 타이칸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서 전기차 부문 랩 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신형 타이칸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7.55초의 랩 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공식 랩 타임은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 스포츠 세단으로 세운 기록보다 26초 빠르다.
 
 제품 라인 총괄 케빈 기에크는 "이번 라스 케른의 7분7.55초 랩 타임 기록은 타이칸을 전기 하이퍼카의 범주로 끌어올리는 대단한 성과"라며 "더 인상적인 것은 여러 랩에서 거의 동일한 시간대를 기록한 퍼포먼스의 지속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케른은 "타이칸과 나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랩 타임 기록 경신을 위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독점 사용했으며 안전을 위해 롤 케이지와 레이싱 버킷 시트를 장착했다. 케른은 양산 전 단계의 신형 타이칸으로 지난 2022년 타이칸 터보 S로 세운 자신의 기록보다 25㎞/h 더 빠른 속도로 슈베덴크로이츠 구간에 진입했다. 

 그랜드스탠드 13(T13) 결승선을 통과한 랩 타임 기록은 타이칸 터보 S로 안토니우스부헤 구간을 이제 막 통과한 것과 동일한 시간이다. 독일 아이펠 지역의 20.8km 코스에서 이뤄진 이번 레이스를 통해 양산 전 단계의 타이칸이 현행 타이칸 터보 S보다 1.3km 이상의 거리를 앞서며 탁월한 성능을 증명했다. 

 한편, 케른의 전체 랩 주행 영상은 3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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