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와 적극적은 소통 강조
-일관된 가격, 신뢰 높이는 데에 노력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 3일 신형 랭글러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2024년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와 만난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올해 신형을 통해 랭글러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비자 접점을 다시 높이고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프의 경우 소비자와의 연결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2023년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고 오너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과 친구, 가족까지 모두 차를 사고 싶어하게끔 만들기 위해 깊이 있는 경험과 소통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브랜드 입장에서 봤을 때 랭글러는 경쟁차종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우리에게는 강력한 커넥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늘리고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맞춰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가격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가격적인 경쟁력도 가져갈 것"이라며 "매달 변경되는 값이 아닌 생산성 있는 가격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형 랭글러를 실제로 운전하고 차를 접해본다면 가격 경쟁력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차 가격에 있어서는 생산비용이나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 환율까지 모두 반영해야 하고 신형은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책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지프와 푸조 통합 전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비스와 세일즈를 통합하는 형태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라고 말한다며 네트워크 적으로 봐야 하는 것도 있지만 개별 딜러들과 대화해야 할 부분도 있고 이를 통해 딜러와 소비자 모두가 이해 관계가 맞을 때 비로소 브랜드 하우스가 된다고 말했다.
즉 제대로 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모든 것을 고려해서 전략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랭글러 4xe는 현재 사전계약은 가능하지만 인증 프로세스 등을 이유로 몇 달 뒤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4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방향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고 랭글러와 지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