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드라이버 합류로 완성도 높아져
-전동화 전략 "폴고레" 실력 드러내
마세라티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0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말 마세라티 MSG 레이싱은 2024 시즌 새로운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마세라티 MSG 레이싱은 레이스 우승자 막시밀리안 귄터와 올해의 유일한 신인, 제한 다루발라를 팀에 합류시키며, 포뮬러 E 싱글 시터 월드 챔피언십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마세라티 MSG 레이싱은 꾸준히 상위 10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3번의 포디움과 막스 귄터의 레이스 우승으로 챔피언십 6위를 차지했다. 독일 드라이버 막스 귄터는 자카르타에서 1위, 마세라티의 홈 레이스인 로마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팬들에게 여러 차례 영광의 순간을 보여줬다.
2024년은 새로운 경쟁 목표와 기술 혁신을 위한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랙 복귀는 마세라티의 전통적인 레이싱 혈통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순수 전동화 라인인 폴고레의 출시를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이기도 하다.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10은 역대 최다인 17개 레이스로 지금까지 가장 긴 레이스가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시즌은 아시아 신규 개최지인 도쿄와 상하이가 포함되며 이탈리아 유일의 레이스를 주최하는 로마에서 미사노 아드리아티코 서킷으로 변경돼 모터밸리와 그 너머 트라이던트 팬들의 "홈 경기장" 역할을 한다.
마세라티 MSG 레이싱 드라이버인 막시밀리안 귄터는 "멕시코시티에서의 시즌 개막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며 "비시즌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팀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마세라티 MSG 레이싱 드라이버 제한 다루발라는 "팬들의 열기와 응원이 드라이버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세라티 코르세 대표, 조반니 스그로는 "우리의 목표는 지난 해의 기세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모든 레이스는 폴고레 시리즈에 적용할 중요한 요소들을 수집하고 동시에 우리만의 독특하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선두 그룹과 경쟁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0은 멕시코시티 이프리와 함께 오는 1월13일 토요일 개막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