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현지 시각 9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24에서 고도로 개인화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회사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인간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라고 말하며 극대화환 기술 발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용 운영 체제 MB.OS를 기반으로 MBUX의 지능형 시스템들을 하나로 통합해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상호 작용을 제공한다.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와 능동형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학습된 행동과 상황적 맥락을 기반으로 유용한 제안을 제시하는 등 삶을 최대한 쉽고 편리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또 운전자가 원할 경우 이러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도 있다.
기반이 되는 "성격 특성"은 자연스러움(Natural), 예측적(Predictive), 개인적(Personal), 공감적(Empathetic) 총 네 가지다. 운전자의 특정 선호에 맞춘 매우 개인적인 어시스턴트를 조성하기 위해 중앙 허브의 다양한 옵션을 조정할 수 있다. 자연스러움은 항상 기본 세팅 되어 있는 성격으로 최고의 음성 및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활한 상호 작용을 가능케 한다.
음성은 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해 질문 및 명령에 대한 응답으로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또 예측 기능을 통해 학습된 행동과 상황적 맥락,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제안과 루틴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말투를 표현할 수 있는 보다 감성적인 뉴럴(인공 신경망) 음성으로 공감대 형성도 가능하다.
MBUX 가상 어시스턴트에서는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으로 구현된 향상된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돕는다. 이로써 살아있는 스타 아바타가 애니메이션으로 다양한 기분과 상태를 표현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통해 마치 사람과 주고받는 듯한 상호작용을 제공함으로써 탑승자의 디지털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MB.OS 아키텍처와 함께 디지털 럭셔리의 미래를 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