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대대적인 도전
-적극적인 전동화 전환, 기대감 높아
혼다가 현지 시각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2026년 전 세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혼다 0 시리즈"를 선보이며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도전을 알렸다.
혼다는 "꿈의 힘으로 당신을 움직인다"는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슬로건은 사람들이 "시간, 공간과 같은 다양한 제약을 초월"하고 "스스로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혼다의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또 혼다는 2050년까지 혼다와 관련된 모든 제품과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및 수소차 판매 비중을 10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혼다 0 시리즈는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다.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과 전동화 정책에 따라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상징한다. 시리즈 명칭은 혼다가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 "0"(제로)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어내며 신형 BEV 개발에 도전하는 혼다의 결의를 나타낸다.
0 시리즈는 크게 세 가지 주제와 목적으로 나뉜다. 먼저 브랜드 역사다. 혼다의 기원과 출발점 "0(제로)"를 의미하며 지금까지 중요시 생각했던 기본 정신인 M/M 콘셉트, 운전의 즐거움, 이동의 자유가 주는 즐거움을 앞으로도 계속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 출발점으로 돌아가 차세대 혼다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구현이다. "제로"에서 창출되는 가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다는 게 핵심이다. 항상 "꿈"을 추구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0(제로)에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경험을 제공한다.
마지막은 사회 공헌을 위한 이니셔티브다. "0(제로)" 달성을 위한 결심으로 풀이되며 기업 활동을 포함한 차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 0(제로)"를 목표로 삼는다. 이와 함께 혼다 모터사이클 및 자동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를 "0(제로)"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혼다는 2026년부터는 북미를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및 남미 등 전세계에 0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