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대중화 촉진제, 'XM3 E-테크 포 올'

입력 2024년01월11일 00시00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나는 최신 HEV
 -두 개의 전기모터로 높은 연료효율 지녀

 요즘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전기차 증가만큼 추가적인 충전기 설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기차 급발진 및 화재 등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형태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더 많은 장점이 있다. 출발할 때 엔진과 전기모터가 협력해 빠른 출발을 가능케 하고 일정 속도 이상에서는 전기모터만을 이용해 엔진 소음 없이 조용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 일부 제품은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도 출발할 수 있으며 전기차처럼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도 제공한다.


 반면 높은 가격은 진입 장벽으로 남는다. 전기 시스템이 추가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솔린에 비해 값이 높다. 전기차처럼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소형 SUV의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하면 중형 SUV와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져 많은 소비자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망설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XM3 E-테크 포 올(for all)을 출시했다. 합리적인 가격인 2,795만원으로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XM3 E-테크 포 올은 200여 개의 하이브리드 특허를 보유한 르노그룹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동력계는 4기통 1.6ℓ 엔진, 2개의 전기모터, 클러치가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구성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17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17.4㎞/ℓ의 공인 복합 효율을 제공해 가솔린 대비 최대 32% 더 높은 연료 효율을 보인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실제 효율이 공인 보다 더 높다는 평가가 많으며 연료를 가득 채우면 1,000㎞ 이상 주행 가능하다는 내용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은 직렬과 병렬 두 가지 하이브리드 방식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가능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회생제동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었다. 
 
 또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시 한번 연료 효율을 높였다. 그 결과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시내 주행 시속 50km 이하에서 최대 75%의 구간에서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순수 전기로 운행할 수 있다.

 한편, XM3 E-테크 포 올은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공개 이후 일주일 동안 신차 계약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계약 대수도 지난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일일 평균 계약 건수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