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CES서 친환경 액정 후처리 기술 선봬

입력 2024년01월16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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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 과정에서의 위험 줄이고 시간과 비용 절약
 -국내 과학기술 발전 및 활용 사례 적극 알려

 카이스트가 현지 시각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CES 2024에서 24개 창업기업들의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는 글로벌 가치창출을 슬로건으로 정한 뒤 "인간 지능, 이동성 및 현실의 범위 확장"과 "인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추구"라는 두 가지 주제 아래 출품 기술을 선정했다. 그 중에서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추구 분야에 속한 "블루디바이스"는 주목을 끌었다.

 친환경 안티 글레어 표면 처리 기술을 선보인 것. 액정 겉 표면에 해당하는 후처리 기술을 친환경 공법으로 마감해 새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의 불산을 사용하게 되면 작업자에게 매우 위험할 뿐만 아니라 과정이 까다롭고 비용적인 부분도 상당했다. 하지만 안티 글레어 글라스는 유리 표면을 연마제로 처리해 불산을 대체하고 플라스틱, 필름 등 소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 형태와 디자인으로 자유로운 가공이 가능하며 단일 공정으로 인한 투자비나 비용, 및 보조 설비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익은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불산 사용을 줄여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노출로 인한 대규모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지금까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던 친환경 공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발전하는 디지털 모빌리티 전환에 맞춰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블루디바이스는 이번 CES 공개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선을 거듭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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