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도량 17만8,000대
-Q4 e-트론 인도량 112% 증가
아우디가 2023년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190만대를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는 17만8,000대 이상으로, 2022년 대비 51% 증가했다. 주력 모델인 Q4 e-트론은 이전보다 1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이전보다 20% 성장한 74만8,000대가 인도됐다. Q4 e-트론은 유럽에서도 68%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판매 비중도 이전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22만7,000대의 아우디가 공급됐다. 이는 아우디의 미국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전기차는 이전보다 55% 성장한 2만5000대를 기록했으며, 중국과 홍콩에서도 13% 증가한 72만9000대 이상 판매됐다.
기타 지역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19만대를 나타냈다. 성장세만 놓고 보면 아르헨티나(+109%), 인도(+90%) 등이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전세계 시장에서의 아우디 차량에 대한 높은 수요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쟁의 심화로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되는 2024년을 시작하는 힘찬 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며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우디는 2024년에도 전동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분기 말에는 PPE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Q6 e-트론을 최초 공개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