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맞은 2023년 한 해 1만112대 판매
-한국 판매량 434대, 글로벌 7위
람보르기니가 2023년 한 해 동안 세계 시장에 1만112대를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기록인 데다, 1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한건 람보르기니 6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지난 해에 비해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오세아니아가 37%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일본은 21%로 세계 5위 시장에 진입했다. 우리나라는 8%의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7위 시장으로 한 자리 올라섰다.
대륙별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가 2022년 보다 14% 증가한 3,987대를 인도했으며, 미주 지역이 9%(3,465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4%(2,660대)대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00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961대), 중국(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중동(496대), 한국(434대), 이탈리아(409대), 캐나다(357대), 호주(263대)가 뒤를 이었다.
차종별 판매량으로는 우루스가 6,087대로 선두를 달렸다. 우라칸 역시 3,962대를 인도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이뤘다. 또한 마지막 아벤타도르 12대와 한정판 모델 51대 등 63대의 V12 제품도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1만 대 이상의 판매 돌파는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팀워크의 성과이며 기념비적인 일이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단일한 목표에만 만족하지 않으며 2024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